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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 재고, 얼마나 사야 할지 감으로 정하지 않는 법

2026년 9월 7일6분 읽기

창업 준비로 눈코 뜰 새 없는 와중에 공급처에서 발주서 양식을 보내옵니다. 최소 발주 수량은 100개, 리드타임은 2주라고 적혀 있는데, 오픈 첫 달에 이 제품이 몇 개나 팔릴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통장 잔고는 정해져 있고, 결정은 지금 내려야 합니다.

이럴 때 "일단 넉넉하게" 또는 "일단 적게"로 감을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 선택 하나가 오픈 첫 3개월의 현금흐름을 좌우합니다. 재고가 남으면 보관비와 할인 손실로, 재고가 없으면 판매 기회와 첫 고객의 신뢰로 대가를 치릅니다.

창업 초기 재고, 얼마나 사야 할지 감으로 정하지 않는 법

📦 발주 전에 확정해야 할 3가지 숫자

발주서를 쓰기 전에 세 가지 숫자부터 확정합니다. 이 셋이 없으면 어떤 계산도 결국 감으로 돌아갑니다.

항목확인할 내용
리드타임발주부터 입고까지 실제 걸리는 일수(공급처 안내가 아니라 과거 실측 기준)
최소발주단위(MOQ)품목별로 다름 — 박스·팔레트 단위인지, 개별 단위 주문이 가능한지
목표 재고일수리드타임에 안전재고 며칠을 더해 몇 일분을 들고 갈지

💰 초도물량, 이 순서로 계산합니다

판매 실적이 없는 신규 매장은 "예상 일 판매량"을 추정치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유사 업종·상권의 평균치를 근거로 삼되, 처음에는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안전합니다.

  1. 유사 매장·상권 기준으로 품목별 예상 일 판매량을 추정합니다.
  2. 예상 일 판매량 × (리드타임 + 안전재고일수)로 1차 발주량을 계산합니다.
  3. 오픈 후 3~4주는 이 물량만 발주하고, 실제 판매 데이터를 매일 기록합니다.
  4. 4주 차부터는 추정치를 실측치로 바꿔 2차 발주량을 다시 계산합니다.

이 실측 과정을 스프레드시트로 관리해도 되지만, 품목이 늘어나면 입고·판매 기록이 흩어지기 쉽습니다. 스톡업 같은 재고관리 프로그램을 쓰면 발주부터 판매까지 기록이 자동으로 쌓여 4주 차 재계산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예상 판매량으로 1차 발주량 계산하는 순서

🔍 품목마다 다르게 접근하기

모든 품목을 같은 잣대로 발주하면 안 됩니다. 유통기한이 있는지, 유행을 타는지에 따라 안전재고 개념 자체가 달라집니다.

구분특징초도 발주 전략
스테디셀러수요가 꾸준하고 예측이 쉬움목표 재고일수를 넉넉히(2~3주분) 잡습니다
유행성 품목수요 변동이 크고 재고가 남을 위험이 큼최소 단위로 시작해 반응을 본 뒤 추가 발주합니다
유통기한 품목폐기 손실이 직접 비용으로 이어짐목표 재고일수를 짧게(1주 이내) 잡고 자주 발주합니다
창업 초기 흔한 발주 함정

⚠️ 창업 초기에 흔한 함정

오픈 전 의욕이 앞서 필요 이상으로 쟁여두거나, 반대로 자금 압박 때문에 지나치게 적게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발주 전 마지막 점검

  • 품목별 리드타임과 MOQ를 실측 또는 재확인했다
  • 예상 일 판매량 추정 근거(유사 상권·업종)를 기록해 두었다
  • 스테디셀러·유행성·유통기한 품목의 목표 재고일수를 다르게 잡았다
  • 초기 3~4주 판매 데이터를 기록할 방법을 정했다
  • 4주 차에 발주량을 재계산할 일정을 캘린더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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