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컬러별로 SKU가 수백 개인 의류 재고, 어떻게 정리할까
사이즈 M 네이비 티셔츠가 몇 장 남았는지 확인하려고 엑셀을 열었는데, 시트에 "TS001-NV-095", "TS001-NV-100", "TS001-BK-095"처럼 비슷한 코드가 수백 줄 이어져 있습니다. 스크롤을 몇 번 내려도 원하는 줄을 못 찾고, 결국 Ctrl+F로 다시 찾습니다.
티셔츠 한 스타일에 사이즈 5개, 컬러 6개만 있어도 SKU는 30개입니다. 이번 시즌 신상이 20개 스타일이면 SKU가 600개를 넘습니다. 재고를 세는 것보다 원하는 SKU를 찾는 데 시간이 더 걸리는 이유입니다.

📐 SKU 코드부터 정리합니다
코드에 규칙이 없으면 검색도, 발주도 사람이 기억에 의존하게 됩니다. 스타일-컬러-사이즈 세 자리로 고정하면 코드만 보고도 어떤 상품인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 구성 | 예시 | 설명 |
|---|---|---|
| 스타일 코드 | TS001 | 상품 자체를 구분 (라운드넥 반팔티) |
| 컬러 코드 | NV / BK / WT | 네이비 / 블랙 / 화이트 |
| 사이즈 코드 | 095 / 100 / 105 | 신체 치수 기준 |
합치면 TS001-NV-100처럼 됩니다. 컬러 코드는 브랜드 내에서 통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일마다 NV가 네이비였다가 어떤 스타일에서는 다른 색을 뜻하면, 사람이 헷갈리는 순간 재고 실사도 어긋납니다.
🎨 옵션은 속성으로 묶어서 관리합니다
컬러 6개, 사이즈 5개를 상품 30개로 각각 따로 등록하면 신상품 하나 들어올 때마다 30번 입력해야 합니다. 오타 하나가 SKU 하나를 통째로 빠뜨립니다.
| 방식 | 등록 횟수 | 위험 |
|---|---|---|
| SKU마다 개별 상품 등록 | 스타일당 30회 | 오타·누락, 유지보수 부담 큼 |
| 스타일 1개 + 컬러·사이즈 속성 조합 | 스타일당 1회 | 속성 값만 늘리면 SKU 자동 생성 |
속성(사이즈, 컬러)을 먼저 정의하고 상품에 조합만 지정하는 방식을 쓰면, 다음 시즌에 사이즈 하나를 추가할 때도 속성 값 하나만 늘리면 됩니다. 기존 스타일 수십 개를 일일이 고칠 필요가 없습니다.

📊 사이즈별 회전율을 따로 봅니다
같은 스타일이라도 사이즈별로 팔리는 속도가 다릅니다. M/L은 금방 빠지고 XS나 3XL은 시즌 내내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스타일 전체 재고량만 보면 M 사이즈가 이미 품절인데도 "재고 있음"으로 표시되는 문제가 생깁니다.
- 사이즈별 판매 수량을 스타일 합계와 별도로 집계합니다.
- 잘 나가는 사이즈(보통 M/L)는 재주문점을 개별로 낮게 잡아 조기 발주합니다.
- 극단 사이즈(XS, 3XL)는 재주문점을 높이지 말고, 대신 확인 주기를 늘려 재고를 오래 붙잡지 않게 합니다.
- 색상별 회전율 차이도 같은 방식으로 확인합니다. 무채색 계열이 시즌 후반까지 꾸준히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시즌이 끝나면 재고를 정리합니다
시즌 상품은 다음 시즌으로 넘기기 전에 정리 기준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준 없이 창고에 쌓아두면 다음 시즌 재고 파악이 그만큼 복잡해집니다.
| 구분 | 처리 기준 |
|---|---|
| 정상 판매 재고 | 시즌 종료 시점 판매율 70% 이상이면 이월 판매 |
| 저회전 재고 | 판매율 30% 미만은 할인·아울렛 채널로 우선 소진 |
| 극단 사이즈 잔량 | 소량이면 묶음 할인으로 정리, 다음 시즌 발주량에서 제외 |
시즌 종료 시점의 사이즈·컬러별 잔량을 기록해두면, 다음 시즌 발주할 때 "이 컬러는 항상 늦게 나간다" 같은 패턴을 근거로 삼을 수 있습니다. 감으로 발주량을 정하는 것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 정리 체크리스트
- 스타일-컬러-사이즈 코드 규칙을 정하고, 컬러 코드는 브랜드 전체에서 통일했는지 확인합니다
- 상품마다 개별 등록 대신 속성(사이즈, 컬러) 조합으로 SKU를 만들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 사이즈별·컬러별 재고와 회전율을 스타일 합계와 별도로 확인합니다
- 잘 나가는 사이즈는 재주문점을 낮게, 극단 사이즈는 확인 주기를 늘려 잡습니다
- 시즌 종료 시점 판매율을 기록해 다음 시즌 발주 근거로 남겨둡니다
스톡업처럼 속성 기반으로 SKU를 자동 생성하고 사이즈·컬러별 재고를 따로 조회할 수 있는 도구를 쓰면, 위 기준을 매번 엑셀 수식으로 짜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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