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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재고관리 - 매입가·거래처·회전율을 함께 보는 법

2026년 8월 14일6분 읽기

재고를 발주 넣고 입고 확인하는 유통업 담당자라면, 같은 품목인데 거래처마다 단가가 다르게 찍혀 있는 화면을 자주 보셨을 겁니다. 지난달엔 5,200원에 들어온 품목이 이번 달엔 5,500원으로 들어오는데, 재고 목록에는 최근 매입가 하나만 남아 있어 판매가를 얼마로 잡아야 마진이 남는지 헷갈리는 상황도 흔합니다.

품목 수는 많고 회전은 빠른데 매입가·거래처·회전율을 따로 관리하다 보면, 어느 순간 손해 보고 판매하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됩니다.

유통업 재고관리 - 매입가·거래처·회전율을 함께 보는 법

📦 유통업 재고는 왜 계속 어긋나는가

제조업은 자체 생산이라 원가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유통업은 여러 거래처에서 같은 품목을 다른 가격에 매입합니다. 여기에 다품목·소량·다빈도 입출고까지 겹치면 수기 장부나 엑셀로는 시점을 따라잡기 어렵습니다.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두 가지입니다. 매입가가 거래처와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근 값 하나만 남는 것, 그리고 품목이 매입용인지 판매용인지 구분 없이 한 목록에 섞이는 것입니다.

💰 매입가는 거래처·시점별로 남겨야 합니다

품목 하나에 매입가를 하나만 저장하면, 어제 5,200원에 들어온 재고와 오늘 5,500원에 들어온 재고가 같은 값으로 계산됩니다. 재고가 섞여 나가는 순간부터 마진 계산이 어긋납니다.

관리 방식문제
품목당 매입가 1개만 저장거래처 단가 차이가 사라짐, 가격 인상 시점 파악 불가
입고 건마다 매입가 기록거래처별 추이 확인 가능, 판매가 조정 시점 파악 가능
최근 매입가 자동 계산로트별 매입가와 판매가 비교로 역마진 즉시 확인
관련 설명

🤝 매입처와 판매처, 같은 화면에서 섞지 않기

유통업 거래처는 매입처(공급사)와 판매처(도소매 거래처)로 성격이 다릅니다. 같은 거래처가 매입·판매 양쪽에 걸쳐 있는 겸용 거래처도 드물지 않습니다.

  1. 거래처를 등록할 때 매입처 / 판매처 / 겸용 구분을 먼저 정합니다
  2. 발주서 작성 화면에는 매입처(+겸용)만, 판매서 작성 화면에는 판매처(+겸용)만 뜨도록 목록을 나눕니다
  3. 재고 이동 이력을 볼 때도 거래처별로 입고·출고를 따로 집계해 어느 쪽 흐름이 막혀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나눠두면 발주 담당자가 판매처 목록에서 헤매거나, 반대로 판매 담당자가 매입처를 잘못 고르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관련 설명

🔄 회전율로 죽은 재고를 찾아냅니다

재고회전율은 일정 기간 판매량을 평균 재고로 나눈 값으로, 이 숫자가 낮은 품목은 창고 공간과 매입 자금만 잡아먹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 회전율 4 이상: 정상 흐름, 기존 발주 주기 유지
  • 회전율 4 미만: 발주량을 줄이거나 판매 채널을 늘리는 검토 필요
  • 3개월 이상 출고 이력 없음: 할인 처분이나 반품·폐기를 검토할 재고

회전율은 품목별로만 보지 말고 거래처별로도 나눠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거래처에서 들여온 품목만 유독 안 나간다면 매입 조건 자체를 다시 협상할 근거가 됩니다. 재고관리 프로그램에서 매입 단가 이력과 거래처별 재고, 회전율을 한 화면에서 같이 보면 이런 판단을 훨씬 빠르게 내릴 수 있는데, 스톡업도 이 세 가지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 정리 체크리스트

  • 입고할 때마다 매입가를 거래처·날짜별로 기록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 거래처를 매입처/판매처/겸용으로 구분해 발주서·판매서 목록을 분리합니다
  • 품목별·거래처별 재고회전율을 정기적으로 뽑아 4 미만 품목을 표시합니다
  • 3개월 이상 출고 없는 재고는 별도 목록으로 관리해 처분 여부를 정합니다
  • 최근 매입가와 판매가를 비교해 역마진 품목이 없는지 월 단위로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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