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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입선출(FIFO)과 후입선출(LIFO): 차이와 선택 기준

2026년 5월 16일6분 읽기

FIFO와 LIFO, 무엇이 다른가

FIFO와 LIFO는 재고가 빠져나가는 순서를 정하는 규칙입니다.

  • FIFO(First In, First Out, 선입선출): 먼저 입고된 재고를 먼저 출고합니다.
  • LIFO(Last In, First Out, 후입선출): 나중에 입고된 재고를 먼저 출고합니다.

이 규칙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하나는 물리적 흐름(실제 어느 물건을 먼저 꺼내는가)이고, 다른 하나는 회계상 원가 계산 방법(출고된 재고의 원가를 어느 가격으로 잡는가)입니다.

물리적 흐름으로서의 FIFO

대부분의 현장에서 물리적으로는 FIFO가 원칙입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식품, 의약품, 화장품)은 먼저 들어온 것을 먼저 팔지 않으면 폐기 손실이 발생합니다.

> 먼저 입고된 재고가 앞쪽/위쪽에 오도록 진열·적재하는 것이 FIFO 운영의 기본입니다. 유통기한이 짧은 품목은 입고일·유통기한을 라벨로 명확히 표시해야 실수가 줄어듭니다.

회계상 원가 계산으로서의 차이

물가가 오르는 상황을 가정하면 두 방법의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구분FIFOLIFO
출고 원가과거(낮은) 가격최근(높은) 가격
매출원가낮게 계상높게 계상
장부상 이익높게 표시낮게 표시
기말 재고 가치최근 가격(현실에 가까움)과거 가격

즉 FIFO는 이익이 크게 잡히고 기말 재고가 현재 시세에 가깝게 평가됩니다. LIFO는 매출원가가 높아져 이익이 낮게 잡힙니다.

중요: 한국의 K-IFRS와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LIFO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부 보고용 재무제표에는 LIFO를 쓸 수 없고, 일반적으로 FIFO 또는 가중평균법을 사용합니다. LIFO는 일부 국가의 세무 목적에서만 제한적으로 쓰입니다.

가중평균법도 있다

실무에서 FIFO만큼 자주 쓰이는 것이 가중평균법입니다. 입고 단가를 가중평균해 모든 출고에 같은 평균 원가를 적용합니다. 단가 변동이 잦고 품목을 개별 추적하기 어려울 때 계산이 간편합니다.

어떤 방법을 선택할까

  • 유통기한 있는 제품: 물리적으로 무조건 FIFO.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 외부 보고가 필요한 기업: 회계상 FIFO 또는 가중평균법(LIFO 불가).
  • 단가 변동이 심한 품목: 가중평균법이 관리하기 편합니다.

핵심은 물리적 흐름과 회계 방법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규칙이 들쭉날쭉하면 재고 가치와 이익이 왜곡됩니다.

마치며

FIFO/LIFO는 단순한 출고 순서를 넘어, 재고 가치와 손익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결정입니다. 특히 유통기한 관리가 필요한 업종이라면 입고일 기반의 FIFO 출고를 시스템으로 강제하는 것이 폐기 손실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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