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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유통기한 재고관리: 폐기 손실을 줄이는 실전 전략

2026년 5월 6일7분 읽기

기한이 있는 재고는 시간이 곧 손실이다

식품, 화장품, 의약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는 제품은 시간이 곧 손실로 이어집니다. 아무리 잘 보관해도 기한이 지나면 폐기해야 하고, 이는 고스란히 비용입니다. 그래서 기한이 있는 재고는 일반 재고와 다른 관리 원칙이 필요합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 유통기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한. 이 날짜가 지나면 판매대에서 내려야 합니다.
  • 소비기한: 표시된 보관 조건을 지켰을 때 섭취해도 안전한 기한. 유통기한보다 깁니다.

한국은 2023년부터 식품에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했습니다. 두 기한을 혼동하면 멀쩡한 재고를 일찍 버리거나, 반대로 판매 가능 기한을 넘기는 실수가 생깁니다.

FEFO 원칙: FIFO보다 한 걸음 더

일반 재고는 먼저 들어온 것을 먼저 내보내는 FIFO(선입선출)가 기본입니다. 하지만 기한이 있는 재고는 FEFO(First Expired, First Out, 선만기 선출)가 더 정확합니다.

> 입고 순서가 아니라 유통기한이 빠른 것부터 먼저 출고하는 것이 FEFO입니다.

나중에 입고됐어도 기한이 더 임박했다면 먼저 내보내야 폐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입고일만 보는 FIFO로는 이 경우를 놓칠 수 있습니다.

로트(Lot) 단위 추적

같은 제품이라도 입고 시점·생산 배치에 따라 유통기한이 다릅니다. 그래서 기한 관리의 핵심은 로트 단위로 재고를 추적하는 것입니다.

  • 입고 시 로트번호와 유통기한을 함께 기록합니다.
  • 출고 시 어느 로트에서 나가는지 관리합니다.
  • 회수(리콜)가 필요할 때 특정 로트만 정확히 찾아낼 수 있습니다.

로트 추적이 없으면 "이 중에 어느 게 곧 만기인지" 알 수 없어, 결국 통째로 폐기하거나 기한 초과를 방치하게 됩니다.

임박 재고 사전 알림

폐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한이 임박하기 전에 미리 아는 것입니다.

  • 유통기한 N일 전 자동 알림을 설정합니다.
  • 임박 품목은 할인·번들·우선 진열로 빠르게 소진합니다.
  • 정기적으로 "유통기한 임박 목록"을 점검하는 루틴을 만듭니다.

기한이 지나 폐기하는 것과, 며칠 전에 할인해 파는 것은 손익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실무 체크리스트

  • 입고 시 유통기한·로트번호를 빠짐없이 기록한다.
  • 진열·적재는 기한 빠른 것이 앞/위로 오게 한다(FEFO).
  • 임박 재고 알림을 설정하고 매주 점검한다.
  • 폐기가 발생하면 원인(과잉 발주, 회전 저조 등)을 기록해 다음 발주에 반영한다.
  • 유통기한별 재고 현황을 정기적으로 리포트로 확인한다.

마치며

기한이 있는 재고관리의 본질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로트별 기한을 정확히 추적하고, 임박 전에 미리 알림을 받아 FEFO로 소진하면 폐기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유통기한과 로트 정보를 입고 단계에서 함께 관리하고, 임박 시점에 자동으로 알려주는 체계를 갖추면 사람의 기억에 의존하지 않고도 폐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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